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인 종
1. 인종은 모후인 장경왕후가 자신을 낳고 7일만에 죽자 중종의 계비인 문정왕후의 손에 자란다.
하지만 문정왕후는 어린 인종을 끈임 없이 못살게 굴었다.하루는 밤에 쥐의 꼬리에 불을 붙이고 인종이 잠을 자고 있는 궁 안에 들여 보냈다.
인종이 창문을 보니 문정왕후가 웃으며 빨리 불이 타오르기를 기다리고 있었다.
하지만 빈궁만 내보내고 자신은 문정왕후에게 효를 행하기 위해 불 속에서 죽으려 했다.빈궁과 인종이 어쩔 수 없이 불을 바라보며 울고 있는 그때, 밖에서 중종의 목소리가 들렸다.
인종은 죽는 것이 문정왕후에게는 효가 되지만 중종에게는 불효가 되므로 곧바로 나왔다.
그 후 인종은 불을 지른 장본인을 알고 있으면서도 중종에게 고하지 않았다. -